대만 에이수스(ASUS)가 지난 1분기 국내 커머셜 노트북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LG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삼성과 LG전자 합산 80%에 육박하던 점유율은 외국산 브랜드의 저가 공세에 밀려 50% 미만까지 떨어졌어요.
올해 1분기 에이수스의 커머셜 노트북 부문 점유율은 31.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는데요. 외산 브랜드가 국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이수스에 이은 2위는 28.4%의 삼성전자, LG전자(17.4%), 레노버(9.6%)가 그 뒤를 잇고있어요.
커머셜 노트북이란 기업용 노트북으로 기업 간 기업 거래(B2B)로 팔리는 제품을 말합니다. 비즈니스인들을 위해 콤팩트한 디자인과 기본에 충실한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으로 주로 공공기관 등에 대량으로 거래돼요.
에이수스 측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공공기관, 기업, 교육 및 렌털 시장 등의 새로운 분야에 빠르게 대응한 것을 성공 요인으로 보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윈도 노트북에서 크롬북, 엑스퍼트북(ExpertBook) 시리즈까지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힌 것도 판매량 증가에 한몫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에이수스는 올 1분기 경상남도 교육청과 역대 최대 규모의 교육용 스마트 단말기 3종을 28만 대 보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어요. 이는 한국 PC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며 진입 장벽이 높은 교육 시장에 에이수스가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기는 올 상반기 안에 도내 전체 학교에 보급 완료할 예정이에요.
에이수스는 PC 렌털 시장 점유율도 확대하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 최대 렌턴 전문기업인 한국렌탈에 데스크탑과 노트북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교육·공공 분야의 공급량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에이수스는 기업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교육용 솔루션 제공, 교육 세미나 등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해 기업 간 거래(B2B)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기업 고객을 위한 '에이수스 프리미엄 케어 포 비즈니스'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 있습니다. 신속한 피드백을 위해 기업 고객 전용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익일 방문 보장, 부품 우선 공급, 전문 엔지니어를 통한 서비스 등을 지원합니다.
올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은 1년 전과 비교해 소폭 성장하긴 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비해 외산 브랜드인 에이수스, 레노버, 애플이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레노버, 애플, HP코리아, 에이수스 등 외국계 PC업체의 올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41.4%로 1년 전(28.7%) 보다 10% 포인트 넘게 상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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