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타트업 낫싱이 자체 개발한 자사 첫 스마트폰 '폰원'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폰원은 후면이 투명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한국 시장 출시도 예고하고 있어 삼성전자·애플·중국산으로 이루어진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2일(현지시간) 낫싱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 '본능으로 회귀'에서 폰원을 선보였는데요.
낫싱은 폰원의 핵심 경쟁력으로 '디자인 예술성'을 내세우고 있어요. 투명한 후면 케이스의 독특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데, 뉴욕 지하철 노선도에서 영감을 받아 복잡한 스마트폰 시스템이 예술 작품 같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낫싱 '폰원' [출처: 서울경제]
낫싱 공동창업자 겸 CEO인 칼 페이(Carl Pei)는 "수년 동안 업계에서 예술가들은 모두 떠났고 차갑고 감흥 없는 제품만 남겨졌다"며 폰원의 예술적 디자인을 강조했습니다.
낫싱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 공동창업자인 스웨덴 기업가 칼 페이가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이에요.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에서 14년간 근무했던 아담 베이츠가 폰원의 디자인 리더로 참여하기도 했어요.
폰원 스펙
폰원은 400개 이상의 부품이 훤히 보이는 구조로 디자인되었습니다.
- 카메라 주변과 중간 부분 배치된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도 눈길을 끕니다. 900개에 이르는 LED는 빛 패턴에 따라 발신자, 앱 알림, 충전 상태 등을 알 수 있어요.
- 폰원의 프레임은 100% 재생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가볍지만 견고합니다. 또 부품의 절반 이상은 바이오 플라스틱이 사용됐어요.
-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이 탑재되었는데, 이는 무선 및 역충전이 가능합니다.
- 카메라는 1600만 화소의 전면 싱글(1개) 카메라와 5000만 화소의 후면 듀얼(2개) 카메라가 내장됐습니다.
-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12를 개조한 낫싱OS가 지원돼요.
- 디스플레이는 6.5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탑재됐습니다.
- 8GB램·128GB 내장메모리 (399파운드·약 62만원) / 8GB램·256GB 내장메모리(499파운드·약 78만 원)로 우선 출시돼요. 올 늦여름에는 12GB램·256GB 내장메모리 모델(499파운드)도 출시 예정이에요.
- 색상은 화이트, 블랙 두 가지입니다.
폰원은 이달 21일부터 영국, 유럽, 일본 등 40여 개국에 출시 예정이나 아직 국내 출시일과 출고가는 확정되지 않았어요.
더 이상 뭐가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싶은 스마트폰 세계에도 끊임없이 혁신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네요. 화면으로 보면 꽤 감각적인 디자인이라 실물로도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매김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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