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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대한 궁금증

테슬라 주식분할로 주가 급등! 주식분할은 무슨 뜻?

by 눌보씨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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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대표 기업인 테슬라, 아마존 등이 연달아 주식분할 계획을 발표하며 앞으로의 주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식 분할은 새롭게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주식을 쪼개어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자본 구성은 변화가 없지만 주식 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이 떨어지면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늘고 주가가 오릅니다.  때문에 보통 시장에서는 주식 분할을 주가 상승의 호재로 판단하게 됩니다.

 

글로벌 빅 테크 기업 테슬라, 아마존, 알파벳의 주식 분할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테슬라 주식 분할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3월 28일 2년 만에 두 번째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6월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식 분할 비율, 시기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될 예정이에요. 2020년 8월 첫 주식 분할에서는 기존 1주를 5주로 분할하면서 주가가 743%나 폭등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는  "주식배당의 형태로 회사 보통주의 주식분할을 할 수 있도록 수권주식(주식회사가 앞으로 발행할 주식의 총수)의 증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식 분할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과 투자자들의 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이번 역시 현재 주당 1000달러가 넘는 주식 가격을 낮춰서 투자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주식 분할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도 지난 3월 20대 1로 주식 분할을 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아마존 주식분할은 오는 5월 27일 기준 아마존 주주를 대상으로 6월 3일 거래 종료 시점에 이루어지며 6월 6일부터 다시 거래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관련 내용은 6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알파벳 주식 분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역시 지난 2월 20대 1의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7월 1일 기준 알파벳 주주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주식 분할 효력은 7월 15일부터 발생합니다. 

 


주식 분할은 단기적으로는 호재로 볼 수 있지만,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을 하기 위해선 기업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테슬라, 아마존, 알파벳 등은 대표적인 성장 기업들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주목해 볼만합니다. 

 

글로벌 빅 테크들이 앞다투어 발표하는 주식 분할의 정의와 이유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주식분할이란?
주식분할이란?

 

1. 주식분할이란?

자본금의 증가없이 주식 액면 가격을 낮추고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분할을 하여도 자본 구성은 변동 없이 발행주식 수만 늘어나는 건데요.

 

예를 들어 5만 원짜리 주식 1주를 샀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 기업이 10대 1의 주식 분할을 했다면 5천 원짜리 주식 10주를 갖게 되는 셈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치(5천원x10주=5만원)엔 변화가 없습니다. 

 

2. 주식분할은 왜 하는 거야?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거나 거래량이 적을 때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실시하는 만큼 신규 투자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요.

 

주식 액면 가격을 낮춰 보다 많은 소액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면, 주가가 너무 비싸서 고민만 하던 사람들도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거래량이 늘고 주가가 오르기도 합니다. 실제 카카오는 작년 4월에 5대 1로 액면분할 한 뒤 11만 원이던 주가가 두 달여 만에 16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어요. 

 

기업 입장에서는 현금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 친화 정책과는 달리 대규모 자금을 동원하지 않고도 주가를 부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주주가 되면 기업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내가 투자한 기업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악재가 생기더라도 주주의 입장에서 좀 너그러워지는 마음이 되는 거죠. 그 외에도 주식분할로 인한 분산 효과로 적대적 M&A에 대항할 수 있는 등 경영권 방어에 일조할 수 있고, 기업가치 변동 없이 주식수가 늘어난다는 면에서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식분할을 한다고 꼭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 자금의 유입이 좀 더 쉬워진 거지 기업 자체의 가치가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요. 주가는 결국 기업의 실적이나 성장 가능성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증권가에선 주식 분할이 기업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주가 부양 효과가 공시 이후 단기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주식 분할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낮아진 주가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게 되면 단순 주가 띄우기로 거품이 더욱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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